안양FC, FC서울과 1-1 무승부
2025.5.7 09:42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2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부터 6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서울은 현재 승점 14점(3승 5무 4패)으로 9위에 머물렀고, 안양 ...
뉴스

안양FC, FC서울과 1-1 무승부

안양FC, FC서울과 1-1 무승부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2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부터 6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서울은 현재 승점 14점(3승 5무 4패)으로 9위에 머물렀고, 안양은 승점 16점(5승 1무 7패)으로 7위에 올라있다.

연고지 더비는 서울과 안양의 오랜 악연으로 시작됐다. 안양이 연고였던 LG치타스가 2004년 서울로 본거지를 옮기면서 FC서울로 재탄생하자 지역 축구팀을 잃은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을 주도했다. 그 결과물이 FC안양이다. 양팀의 첫 만남은 안양이 K리그2에 있던 2017년 코리아컵 32강이다. 당시 서울이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에는 안양이 K리그1으로 승격하면서 지난 2월 22일 서울과 정규리그에서 맞붙었는데, 이때도 서울이 2-1 승리를 가져갔다.

안양FC, FC서울과 1-1 무승부

이날 경기도 서울이 이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서울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볼 점유율 63%에 슈팅 12개, 유효슈팅 9개 등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안양의 슈팅과 유효슈팅은 각각 6개, 4개에 그쳤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6분에 안양 마테우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11분 주장 린가드와 둑스, 문선민을 투입했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후반 35분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문선민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후로도 양팀은 승부를 가르기 위한 추가골을 향해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관중 1만 331명이 몰려들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서울 구단에 배정된 원정석 1,218석은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지 불과 5초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