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서울 결별 후 포항行…"의미 있는 마무리 위해"

FC서울은 25일 기성용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은 이날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원한 캡틴 기성용과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이 남은 선수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고 이를 구단이 수용하며 (결별이) 이뤄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서울은 기성용과 영원한 결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기성용이 선수로서 후회 없이 뛰고 내려놓을 때, 은퇴식을 함께 하기로 선수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에 도전함에 있어서도 구단이 최선을 다해 조력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서울은 기성용에게 영원한 '레전드' 로서의 모든 예우를 다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축구인으로서 많은 이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한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기성용은 2006년 서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1년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2020년 여름 K리그로 돌아왔을 때도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에서 올해까지 10시즌째를 보내며 기록한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을 모두 서울에서 작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 부임 후 부상에 시달리며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8경기밖에 뛰지 못한 데다 최근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성용은 포항 스틸러스 입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인기
-
6월28일 K리그 1 - 수원FC VS 강원FC 국내축구 분석 프리뷰
-
6월28일 K리그 1 - 안양FC VS 광주FC 국내축구 분석 프리뷰
-
6월29일 K리그 1 - FC서울 VS 포항 국내축구 분석 프리뷰
-
6월29일 FIFA 클럽월드컵 - 벤피카 VS 첼시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6월30일 CONCACAF 골드컵 - 미국 VS 코스타리카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6월28일 일본 J1 리그 - 아비스파 후쿠오카 VS 고베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