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마치다에 2-1 역전승...2연패 탈출+3위 도약

일본 J1리그 15라운드의 2경기가 어제 19시(한국 시간) 킥오프로 진행됐다. 10위 FC 마치다는 홈구장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4위 교토를 맞이했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고전하던 마치다와 연패 중인 교토의 경기. 원정팀은 24분 악재를 맞았다. 공중전에서 강세를 보이던 하라 다이치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오쿠가와 마사야가 투입됐다. 마치다 역시 34분 나카야마 유타가 뇌진탕으로 피치를 뒤로했고, 모치즈키 헨리 카이키를 투입하며 양팀 모두 불가피한 교체를 감행했다.


그런데 막 투입된 모치즈키가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39분 하야시 유키타로의 왼쪽 롱 스로를 오카무라 다이하치가 니어에서 흘리자, 파르 포스트에서 달려든 등번호 '6'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네트를 흔들었다. 교토도 후쿠다 신노스케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홈팀이 1점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마치다다. 50분 높은 위치에서 볼을 회수한 니시무라 타쿠마가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위로 빗나갔다. 교토 역시 히라도 타이키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프레임을 맞추지 못했다.


73분, 원정팀이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오른쪽 사이드를 벗어난 오쿠가와의 크로스를 히라가 히로키가 헤더로 연결해 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홈팀 승리를 노리던 마치다가 압박을 강화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될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5분 후쿠다 신노스케의 극적인 역전골로 교토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