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이라크전 출전 김민재, 미국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못 뛴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클럽 월드컵 우승을 도울 선수다. 하지만 그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매체가 걱정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홍명보호의 이라크 원정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월 5일 이라크 바스라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내면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차출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는 미국과 적대적 관계로, 현재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이라크를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는 월드컵 예선 직후인 6월 16일부터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
FIFA가 월드컵처럼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해 열리는 이번 클럽 월드컵은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등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막대한 상금과 영예가 걸린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TZ'는 "미국 입국 직전 이라크를 방문한 사람은 비자를 받기 어렵고, 미국 입국이 제한된다고 한다. 이는 이라크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김민재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홍명보호의 이라크 원정에 초조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기우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경기 등의 목적으로 이라크를 방문할 경우 미국 비자 발급에는 문제가 없다. 심지어 북한을 다녀온 선수도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도 강행군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팀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하면서 잔여 2경기 휴식을 보장받았다.
김민재는 모처럼 숨을 돌린 뒤 A대표팀 월드컵 예선과 클럽월드컵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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