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vs이강인’ 매치업 성사…PSG, 클럽월드컵 16강서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
2025.6.24 18:22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를 2-0으로 제압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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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vs이강인’ 매치업 성사…PSG, 클럽월드컵 16강서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

‘메시vs이강인’ 매치업 성사…PSG, 클럽월드컵 16강서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PSG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A조 2위 인터 마이애미다. PSG와 인터 마이애미의 16강전은 30일 오전 1시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마이애미는 15일 알아흘리와 0-0 무승부, 20일 포르투에 2-1 승리, 24일 파우메이라스와 2-2 무승부로 승점 5를 쌓아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FC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으로,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급성장 중이다. 데이비드 베컴이 회장으로 있는 마이애미는 2018년 창단 후 초반에는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지난해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PSG-인터 마이애미전은 여러 면에서 흥미를 끈다. 메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두 시즌 동안 몸 담은 친정팀 PSG를 상대하게 됐다. 그는 PSG 소속으로 리그앙 우승 2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1회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팬들의 관심은 이강인에게도 쏠린다. ‘한국의 메시’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그는 같은 왼발잡이로서 화려한 드리블을 강점으로 삼아왔고, 이제는 메시와 한 클럽을 거친 인연도 생겼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다.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4-0 승)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20일 보타포구전(0-1 패)에서는 후반 34분 출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애틀과의 3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인터 마이애미와의 16강전에서도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진 않으나, 경기 중 후반 카드로 활용될 여지는 남아 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메시와 이강인의 활약 여부가 맞물리며 이번 빅매치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FIFA 클럽월드컵 - 파리생제르망 VS 인터 마이애미
2025.06.30 01:00(UT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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